운동 생리학의 특징 1 - 근거 기반 현장 적용

우선 의학 분야에서 근거 기반 현장 적용은 잘 설계된 실험에서 나온 연구적 근거를 평가한 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주기 위하여 이론에 근거한 경정을 내리는 것을 이야기한다.

더 나아가, 근거 기반 현장 적용을 의학 분야에서 이루려면, 특정 임상적 요법이 해당하는 질병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인지 판단하기 위하여, 기초연구 및 중개 연구를 포함한 과학적 문헌을 자세히 검토해야 한다.

운동생리학의 연구가 근거 기반의 의료 행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예시를 말하자면, 심장 재활 프로그램에 운동 훈련을 포함시키는 것을 예시로 들 수 있다.

심장 재활은 심장 마비를 앓았던 사람,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를 포함한 많은 형태의 심장 질환 환자를 위한 의료 프로그램을 말한다.

심장 재활의 궁극적인 목표는 심혈관계의 건강을 개선하고, 환자의 근력, 지구력을 회복 또는 증진할 수 있도록 돕고, 더 나아가 향후 심장 문제의 위험을 감소시켜, 삶의 전반적인 질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운동에 기반을 둔 심장 재활 프로그램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재발 가능성을 감소시키며 삶의 질을 향상하는 연구 결과가 입증되었기 때문에, 운동을 심장 재활 속에 꼭 포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근거 기반 현장 적용은 의학 이외의 많은 분야에서도 널리 사용된다. 근거 기반 현장 적용의 원리는 오늘날 운동 과학 분야에서 더욱더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운동 과학자, 피지컬 코치, 컨디셔닝 코치 등은 운동선수를 위한 다이어트, 근력 증가와 같은 전반적인 신체 기능 향상에 대한 운동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이와 같은 근거 기반 현장 적용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목적을 가진 트레이닝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연구 결과를 잘 적용시켜,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가진 정상급 운동 선수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 학술지를 올바르게 읽고 이해하는 법-

운동생리학, 건강 등에 대한 궁금증, 의문점을 해소 및 해결하기 위해 동료 검토가 이루어진 연구 논문 안에서 해답을 찾아야 하는데, 생리학, 운동생리학이 보급된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천 개가 넘는 학술지들이 각 분야에 존재하며, 매년, 더 많은 학술지가 온라인을 통해 게재되고 있다. 이러한 저널은 과학자, 코치, 언론 및 일반 대중들에게 새로운 연구에 대한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과학의 발전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학술지에 대한 피어 리뷰라는 용어는 연구 보고서의 출판 승인 이전에 거치는 평가를 의미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연구자의 연구가 완료되었을 시, 그 연구에 대한 결과, 결론이 표준화된 학술지의 형식을 사용하여 연구 보고서로 작성 후, 이는 출판을 위해 학술지에 제출된다. 학술지가 보고서울 받은 후 편집자는 이러한 작업물들을 간략하게 검토 후 더욱더 비관적인 검토를 진행하기 위해 두 명 이상의 학자에게 연구 보고서를 살피고 평가하게 하는데, 이러한 사람들을 검토자 또는 리뷰어라고 하며, 이들을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리뷰어들은 연구가 본 학술지에 개체 하는 데 필요한 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판단하고 결저하기 위해 제출된 논문을 각자 독립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예를 들어, 평가자는 정보 누락, 실험 설계 과정에서 어떠한 결함이 있는지, 연구의 질을 떨어트리는 기타 문제와 같은 단점 등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처럼 철저한 과정을 거친 후, 평가자들은 연구가 출판에 적합한지에 대해 편집자에게 이야기를 한다.

그 후 편집자는 이러한 평가자들의 의견을 참고 및 고려하여 논문이 출판하기에 충분한 자격 요건 및 조건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을 하게 된다.

이러한 검토의 목표는, 결함이 존재하는 연구를 게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피어 리뷰 과정이 불건전한 연구가 출판되는 위험을 충분히 줄일 수는 있지만 100% 완벽하게 방지할 수는 없으며, 피어 리뷰가 얼마나 철저하게 이루어지는 지에 대해서는 학술자에 따라서 편차가 매우 크다. 

예를 들어 매우 까다로운 학술지에서는 제출되는 모든 논문의 1~5%만 게재되지만, 이보다 출판의 기준이 훨씬 낮은 학술지에서는 50~70%까지 개제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모든 학술지에 특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들을 고려하여 논문을 찾고, 판단하여야 한다.

학술지에 질을 판단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있지는 않지만, 학술지의 질을 판단하기 위한 몇몇 접근법이 제안되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학술지가 학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 바로 "임팩트 팩터"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최근 학술지에 게재 된 논문이 다른 연구논문에 인용된 횟수를 숫자로 반영하는 점수로써 높은 이용 횟수는 연구가 가지는 큰 영향력을 의미함으로써 이는 굉장히 중요한 평가 지표로 이용된다. 이처럼 영향 요인 즉 "임팩트 팩터"가 높은 학술지는 일반적으로 굉장히 많은 수의 연구 보고서를 받고 검토를 진행하지만, 그중 일부만 게재를 허용하게 된다. 게재가 거부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제출된 연구 보고서 중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것들만 게재가 허용된다.

비록 이 방법이 학술지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완벽한 방법은 아니지만, 학술지의 질을 순위로 매기는 더 효과적인 방식이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학술지를 평가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영향력 지수가 큰 학술지에서도 논문 평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에 종종 오류가 많은 연구가 학술지에 출판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보고서를 읽는 독자들은 연구에서 도출된 결론을 판단하고 사실로 받아들이기 전에, 각각 논문의 질을 먼저 비판적인 시선으로 평가해야 한다.